
"침묵하고 있는 것에야 말로,인간은 신비를 찾아내고 기적을 구하지만,그 정숙은 단지 의미가 없어지고,잊혀져서,말 할 것이 무엇 하나 남아있지 않을 뿐이다."
-키리마 세이이치 <매마른 진실,신선한 허위>-
신요우 학원의 졸업생이자 대학 입학 예정인 소녀 타테카와 무츠미,그녀의 초등학교 때부터의 친구인 코모리 토키에.그리고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그녀들의 중학시절 같은 반이었던 소년 마시모 미키야.
토키에는 미키야를 좋아하고,미키야는 무츠미를 좋아하고,하지만 무츠미가 좋아하는 건 고등학교 같은 반이었던 타케다 케이지...그렇지만 그는 그녀가 고백하기도 전에 미야시타 토우카랑 사귀게 되고...그런 삼각 관계인 그들.
그들이 토키에가 찍은 철탑 사진에 있던 부기팝 같은 그림자를 보고,피크닉 기분으로 확인 차 철탑으로 간 순간,그들이 만난 것은 바로 기묘한 합성인간 소녀,메로 엘로우 였다.
부기팝을 찾는 이 4인조와,3년전 어느 사건으로 통화기구에 쫓기게 된 합성인간 그룹 부메랑 팀,그리고 3년전의 사건에 관련된 수수께끼의 존재 메자닌이 엮이면서 기묘한 2일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부기팝 신작인 침묵피라미드입니다.
전작인 오르페의 방주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원점 회귀란 느낌이 강하더군요.
이야기의 시간대는 VS 이미지네이터 초반,신입생 사전 설명회와 그 다음날,단 2일입니다.
예,이번에도 (또) 메인 스토리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뭐 사실 메인 스토리가 진행된 징크스 샵이나 로스트 뫼비우스는 별로 였으니,크게 상관 없지만.
이야기 자체는 꽤 애절합니다.판도라와 비슷한 분위기라고 할까요?무츠미,토키에,미키야,그리고 메로 옐로우 이 4명의 잠시동안 같이 지낸 시간이 미소가 지어질만한 풍경이었기에,마지막 장의,이제 더 이상은 돌아갈수 없는 과거의 회상 장면이 더욱 더 슬프게 느껴집니다.
이번권 최고의 캐릭터는 합성인간 메로 옐로우.
일본 쪽의 감상도 보니 마찬가지로 거의 대부분 그녀를 뽑더군요.
정말 그녀는 매력적입니다!
외모는 어린 소녀지만,사실은 배신자를 처리하는 통화기구의 처리꾼,말투는 거칠고 '무와무와'라든지 '니이'같은 기묘한 웃음소리를 내며,성격은 이상해보이고,면류(특히 스파게티)에 까다랍고,하지만 그 본질은 사랑에 빠진 소녀.게다가 그 대상은 무려 최강 포르테시모(그를 무려 선생님이라고 부릅니다!).
밤에 무츠미에 집에 찾아가 밤늦게까지 서로 연애 얘기를 나누는 장면 같은 건 다른 부기팝 시리즈에선 볼 수 없지요.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클라이맥스 부분의,엉망진창이 된 메로 옐로우가 '.....나는,네가 누군지 몰라!'라고 외친 후 이어지는 대사들.이 부분은 정말 멋집니다!
아무튼 현재 개인적인 부기팝 최고 캐릭터 베스트 5에 등극.(나머지는 부기팝,최강씨,페퍼민트의 마술사,쿠레나이 아케미)
재등장 강력 희망!!!
그러고보니 부기팝 시리즈는 평범한 인간보다 합성인간 쪽이 훨씬 인간답게 보이는 장면이 많군요.
아무튼 기억은 애매모호하고,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계단의 꼭대기로 올라가지도,바닥으로 떨어지지도 못한채 그 중간에서 끝나는 법인거죠.
개인적인 평가는 별 5개 중 별4~5개 사이 어딘가
p.s.1.각 장의 제목은 '~란 뭔가요?'란 질문.그리고 거기에 관한 힌트와 SD 캐릭터가 그려져있는데,이 SD 캐릭터가 꽤 귀엽습니다.
p.s.2.간만에 타케다 케이지 등장.
그외에 반장 아가씨라든지,박사양이라든지,스푸키 E 같은 그리운 인물들도 등장.(오리하타 아야도 잠깐 나옵니다.)
'그녀'에 대한 언급도 나옵니다.
하지만 이번 권에도 나기양은 등장은 커녕 언급 자체가 없군요.
p.s.3.이번 권 뒷표지에 그려진 건 국수를 먹고있는 메로 옐로우(맨 처음엔 입에 물고 있는게 뭔가 했습니다.)
p.s.4.메로의 능력명은 '브레스 어웨이'
공기를 조종하는 능력인데 이걸 사용해서 무려 '공중의 공기를 굳혀서 허공 답보'를 시전합니다.
p.s.5.부기팝은 이번에도 여전히 뒷치기의 제왕냉혹한 사신으로 나옵니다.
p.s.6.이거 읽고 나면 스파게티나 야키소바가 먹고 싶어집니다.
p.s.7.그건 그렇고 과연 이후에 메로는 최강씨랑 다시 만날 수 있었을 까요?
그랑 같이 있으려면 왠만한 먼치킨이 아니면 힘들텐데...
최강씨는 파르페 광,메로는 면류 광.어울린다면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그 전에 메로가 겉모습이 어린애라서 포르테시모가 그쪽 취향이 없다면 소용 없겠지만서도.
p.s.8.죠죠광 아니랄까봐 이번 권엔 '이건 거짓말을 하는 맛이군'을 연상시키는 장면이 나옵니다.
p.s.9.그런데 카도노씨,발프는 언제 연재 재개하고,단행본을 내실 건가요?그리고 부기팝 스트레인지는 언제 쓰실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