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틀버스터즈!공식 SS '우리들'의 아침

비쥬얼 팬북에 실린 엔딩 이후의 이야기인 <'우리들'의 아침>입니다.
한번 쓱싹 쓱싹 대충 대충 의역과 직역과 때려맞추기를 남발하면서 번역해봤습니다.
내용엔 리틀버스터즈!엔딩에 관한 스포일러가 있으니 조심하시길


스포일러,네타바레,까발리기 주의!!!



'우리들'의 아침



Written by 토노카와 유우토


"우리들끼리,다시 한번...수학여행을 가자."
쿄스케의 말
그건,문득 눈물이 날 정도로 기뻐서.
그건,어디까지고 마음 든든해서.
그리고,모든 게 돌아왔구나,하고.
계속,이런 말 속에서 지내게 된다,하고.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Semce.1



봉고 차의 반쯤 열린 창에서 바람이 불어왔다.
가을의 시원한 바람이,기분 좋았다.
"헉,헉....."
"하앗,하앗....."
뒤에서 몹시 더운 듯 숨쉬는 마사토와 켄고 두 사람만 없다면,틀림없이 정말 상쾌한 드라이브였을 거다.무슨 생각인지 차의 천정에 올라 탄 두 사람은,흔들리는 바람에 멋지게 떨어져 버려,그대로 차를 쫓아 달려온 것이다.안전운전을 했다해도,이 속도에서 떨어져 상처 하나 없다는 것도,게다가 그 차를 쫓아 달렸다는 것도 믿기 힘든 일이다.
.....'수학여행'의 차안.쿄스케가 제안한,우리들만의 수학여행이다.
"너희들 시끄러워.덥잖아,멍청아."
거친 숨을 내쉬는 두 사람에게 린이 비난의 말을 쏟아부었다.
"아?너,그런 말,해도말야...이런 좁은 차에서,어떻게해야,된다는거야....."
숨을 헥헥 거리며,마사토의 대답.
"일단 숨 쉬지마."
"죽잖아!!근육엔 산소가 필요하다고!!"
"자,차갑고 달콤한 홍차에요~"
코마리상이 종이컵 안에 든 홍차를 내밀었다.
"오우,고마워."
"켄고군도 여기"
"고맙다."
정중하게 받는다.
"쿄스케상과 리키군도 어떤가요?"
운전석의 쿄스케에게도 말을 걸었다.
"아아,그럼 거기다 놓아줘."
정면을 본채 대답한다.
"응,그럼 두개 부탁할게."
"오케이-에요."
쿄스케는 아무래도 면허를 딴지 얼마가 안돼서 그런지,그리 여유가 없어 보인다.
..그렇다곤 해도,차 운전은 해본 적 없지만,문외한이 봐도 쿄스케는 무난하게 운전하는 것처럼 보였다.아마도,쿄스케는 어떤 탈 것이라도 운전하는 법을 알면 멋지게 몰을 것이다.
"바다,바다 바다바다~,바~아~다~♪"
지도를 보며 하루카상이 노래를 불렀다.'바다'라고 발음 할 때마다 텐션이 올라가는 듯했다.
"너무 들떴어요."
미오상이 딴지를 건다.
"하지만~,바다는 처음인걸."
"이 시기에 너무 들떠서,바다에 뛰어들지 않도록 하세요."
"지평선도 수평서도 마음껏 볼수있어!!"
"지평선은 상관 없어요."
"에,비트판 가져 왔는데!!"
"감기 걸릴지도 몰라요...게다가 맥주병이구나,하루카상..."
"꽈-앙!?헤,헤엄 못치는 건가요~?"
"아니,이젠 추우니까..."
"우우...일본 바다는 폐장이 너무 일러요..."
"나중에 다시 여름에 오자,쿠쨩"
자자,하고 코마리상이 쿠도를 위로헤 줬다.


"좋아.심심하니 뭔가 하면서 놀자."
"그럼 '근육 끝말잇기'는 어떤가.근육의 종류로 끝말잇기를 하는 경기지."
"오옷,쿠루가야 누님,꽤나 멋진 제안을 하잖아.그걸로 승부하자."
"하하하,그거 재밌어 보이는데.나도 참가하지."
"좋아,세명이서 하는거군."
"그럼,켄고 소년부터 시계 방향으로,끝말잇'기'(しりと'り')부터 스타트"
"으음.....리(り)...리(り)로 시작하는 근육....."
침묵.
"리(り),리(り)....."
"자 타임오버"
"그런거 알 것 같냐!!"
"시작하자마자 막히다니,엄청나 승부네..."
"나로군...헷,나에겐 막히는 일 따윈 없다고.여긴 말그대로 내 독무대...내가 두명이라면,3박3일 근육 논의로 열을 올릴 수 있을 정도라고."
"기분 나빠."
확실히 마사토 두명이서 근육 얘기를 나누는 모습은 상상하기 싫었다.
"그래서,간다!'릉형근(りょうけいきん)'!!"
"'응(ん)'이 붙었어."
주)일본의 끝말잇기는 단어 마지막에 'ん'이 들어가면 집니다.
"우오오오오오옷!잘 생각해보니 전부 '근(きん)'으로 끝나잖아!!여러 근육을 열거할 수 있다는게 너무나도 매력적이라서 눈치 채지 못했다!!"
"바보 뿐이 없어."
승부를 하기로 한 시점부터 쿠루가야상의 승리였다...


시끌벅적한 모두를 뒤로 한채,난 쿄스케에게 말을 걸었다.
"변함 없네."
"아아.아무것도 변한게 없어."
"...응"


아무 것도 변한게 없는,즐거운 일상.이 수학여행 또한,틀림없이 그 연장.
난 거기서,뭘 의문으로 생각하는 걸까?
난 쿄스케의 옆얼굴을 봤다.어디까지고 앞만을 보고있는 눈동자.
갑자기,신호에 걸려 차가 멈췄다.내 시선을 눈치챈건지,쿄스케가 이쪽을 향했다.
"......"
그리고,빙긋 웃었다.'걱정할건 아무것도 없어'라고 말하듯이.
쿄스케는 다시 앞을 보고,차는 달려 갔다.
"오"
쿄스케가 소리를 냈다.
"너희들,보이기 시작했다."
"응?뭐가 말야."
"바다가."
쿄스케가 뺨으로 가리켰다.
"오오오옷!!도착했나요."
"와앗~"
모두가 일제히 창 밖을 봤다.맑은 하늘에 그것을 비추는 새파란 바다.물론 시기가 지나서 헤엄치는 사람이 없지만,몇명이 해변에 발자국을 남기며 걷고 있었다.창에서 불어오는 바람은,조금 바다의 냄새가 났다.
.....나는,반짝반짝 빛나는 바다를 바라보며,눈을 가늘게 뜰 뿐이었다.


Scence.2


주차장에 정차한 순간,튕겨나가듯이 켄고와 마사토가 밖으로 뛰쳐나갔다.
"우오오오옷!!바다다!!해변이다!!모든게 날 부르고 있어!!"
"좋아 켄고,우선 해변을 달려보자!!"
"바라던 바다!!"
"이야호~!!근육이 해변을 달린다!!머슬비치대셔다!!"
"우오오옷,너 그거,쓸데없이 멋져서 최고잖아!?"
큰 목소리만을 남기고,순식간에 보이지 않게됐다...
"우리들도 가자~"
"와후~!!라이프 이즈 런어웨이!!"
코마리상과 쿠도도 해변을 향했다.
...그리고 두사람 다 '콰당'이란 소리를 내며 호쾌하게 넘어졌다.
"모,모래에 발이 미끄러졌어요.とうだいあしともくらし!"
"후에에...모래투성이가 됐어....."
"두사람 다 괜찮아."
린이 그런 두사람의 구출을 하러 갔다.그런 모습을 보며,하루카상이 팔짱을 낀채 중얼거렸다.
"사람은 어째서,해변을 보면 달리고 싶어지는 걸까..."
"음.그건 거기에 해변이 있기 때문이지."
바닷바람에 머리를 휘날리며,쿠루가야상이 대답했다,
"그래.그리고 그게 청춘이야.리키,우리들도 달리자."
"에?우왓"
"하하하"
쿄스케에게 끌려가며,달렸다.
모래에 발이 걸려서,조금 곤란해하면서.
....언젠가의,그 때 처럼.


저녁.우리들이 묵을 곳은,쿄스케가 예약한 민박집이었다.방은 남자와 여자로 나눠 두개를 잡은 듯했다.여자애들과 복도에서 해어져,재빨리 우리들이 묵을 방으로 들어갔다.
"어때.좁지만 꽤 분위기 좋은 민박이지?"
"으-응,뭔가 이 다다미 바닥도 수학여행이란 느낌이네."
짐을 놓고서,방안을 돌아다녀 본다.
"음.역시 다다미가 차분해져."
켄고는 정좌를 하고 다다미를 만졌다.기숙사는 바닥에 카펫이 깔려있어,다마리를 만질 기회가 별로 없다.
"후우,근육에도 좋다고,이건말야.역시 다다미랑 근육은 좋은 상성이야."
"(엄청 참신한 조합이네)응,확실히 좋은 분위기야."
마음 속에서 딴지를 걸었지만,입밖으론 내지 않았다.
"잘도 묵을 곳을 구했네.숙박비도 꽤 높지 않아?"
"아니,여긴 옛날에 내가 훌쩍 여행을 떠났을 때 신세진 민박집이야."
".....또 길 가다 쓰러져서 주워진 거야?"
"잘 알고있네.덤으로 물고기 잡기를 도와준 적도 있어."
쿄스케는 전국 각지에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걸까.....
"저녁의 바베큐 뒤엔,여기 명물인 온천이 있어.편히 쉬자고."
"호우.그걸로 근육을 매끈매끈하게 하는 건가.딱 근육 가꾸기 여행이군."
"응,뭐라도 근육에 엮는 마사토의 포지티브한 생각이 때때론 엄청나다고 생각해....."
"그만둬.부끄럽잖아."
조금도 칭찬한게 아니다.
"......"
"에,왜그래 켄고?"
"난 마사토가 부러워."
"에,어째서?"
"나는...네게 마사토 만큼 딴지를 안 당하는 느낌이 들어..."
"에,그게 부러워?"
"나도,네게 좀더 딴지 당하고 싶어!"
"아니,그게 이미 딴지 걸 곳이야..."
"에?진짜냐?해냈다-!!"
"켄고,벌써 완전히 탄력밨았구나..."
"자자,거기까지.바보 짓 그만하고 짐 정리하자."
손뼉을 치며 쿄스케가 우리들에게 말했다.
"에,잠깐만.나까지 바보 취급 인거야?"
"어이!뭐야,그 우리들만 바보고,넌 다른 건 같은 말투는!"
"아니 아니.....하지만,마사토도 켄고도 좋은 바보라고 생각해."
"에?그래?그럼 됐어."
"음."
"아,그걸로 납득하는구나....."
스스로도 바보같은 회화라고 생각하면서,짐을 정리했다.


저녁 식사 후,다함께 온천으로 갔다.맨 앞은 나란히 걷는 린과 코마리 상.
"호와~,대체 어떤 온천일까?"
"코마리 쨩은 온천 좋아해?"
"응-.목욕이라면 뭐든지 좋아해-."
두 사람은 해변에서도 쭉 같이 있었던 듯하다.이 여행으로 더욱더 사이가 좋아진 것 같아 미소가 지어졌다.
"그건 그렇고 혼욕인가?"
"에엣!?호호호혼욕!?"
쿠루가야 상의 말에 과격반응하는 코마리 상.
"혼,혼욕이란건,남자도 여자도 원숭이도 다함께 들어가는건가요!?"
아마 이 주위엔 원숭이는 없다.
"음,전라다."
"전,전전전라"
펑,하고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는 코마리 상.쿠루가야 상은 그걸 정말로 즐겁다는 듯이 쳐다봤다.
"아니,남탕하고 여탕은 따로야..."
쿄스케의 도움.
"아,아아,뭐,뭐야~,깜짝 놀랐어~"
"칫,조금만 더 장난쳐도 재밌었을 텐데."
"아-,하지만 수영장처럼 수영복 입고 다 같이 들어가도 재밌지 않을까?쿠도공은 목욕타월로 충분하겠지만."
"수영복이라면 부끄럽지 않아요......그런데 사이구사 상,지금 슬쩍 제 빈유를 지적했나요!?"
쿠도의 빈유는 냅두더라도,하루카 상이 말한데로 다 함께 왁자지껄하게 하는 목욕도 즐거울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면서,실은 코마리 군이나 쿠도랴후카 군이 몸을 씻어주는 건가 하아하아 그건 완전히 도원향이야라고 망상하는 리키 군의 인중이 길어졌다."
"아니 그런거 생각 안 하니까!인용문처럼 말하지 않아도 되니까!"
"와후,씻어주는 건 즐거울 것 같아요~린 상,들어가면 등 닦아 드릴게요."
"뭐라고..."
"나도 린쨩 씻어 줄게~"
"우,우우우..."
"그럼 다 함께 린쨩을 깨끗하게 쓱쓱해주는 대회를 하자!하루칭 깨끗한걸 좋아하게 됐으니까!"
"......"
역시 린은 아직도 부끄러운 듯 했다.


도착한 곳은 노천목욕탕이었다.
"히얏호-!!"
첨벙,하고 마사토가 갑자기 뛰어들었다.
"잠깐 잠깐,씻은 다음에 들어가."
"나도,히얏호-!!"
켄고도 뛰어 들어갔다.....
"뭐,너무 날뛰진 말아라."
쿄스케는 혼자,머리를 씻으러 샤워기 앞에 자리 잡았다.
"와-,엄청 넓다-."
코마리 상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남탕과 여탕은 대나무 벽 한장만으로 나눠진 듯했다.
"저는 상기되기 쉬워서,이 미지근한 쪽에서..."
"미오칭도 알몸 사귐하자.자자 커밍 커밍 마이 사이트."
"당신의 그 자랑스러워하는 표정에 살의를 느껴요."
"음,어쨌든 말하는 건 남탕에도 다 들리는 듯 하군."
"아-응,다 들려..."
".....!!"
아니,어쩐지 이쪽이 이상하게 부끄러워 졌다.
"리키 군-,탕 온도는 어때요-?"
코마리 상이 말을 걸어왔다.
"아-,응,아직 안 들어갔는데..."
"엄청 기분 좋아요~"
"헤,헤에...."
왠지 한없이 들어가기 힘들어졌다.
"호이,쿠도공.대 린짱용 스펀지야."
"생큐에요 사이구사 상.그럼,린쨩 만세 해주세요.쓱싹쓱싹 개시-"
하루카 상과 쿠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우와앗!!돼,됐어!!내가 씻을거야!!"
린도 여러가지로 큰일 인것 같다.
"그럼 린쨩이 쿠-쨩의 등을 씻어주면 돼-"
"뭐라고!?"
뭐,저쪽의 일은 코마리 상들에게 맡겨두고,나도 천천히 들어가자....



"후~..."
욕탕에 들어가자 무심결에 크게 숨을 내쉬었다.쿄스케는 그런 날 쳐다보며 큭큭큭하고 몰래 웃었다.
"에,에?어딘가 이상해?"
"아니,리키가 아저씨스러운게 묘하게 이상해서 말야."
"에에.....하지만,누구라도 이렇게 하잖아."
뭐 그렇지,라고 말하면서도 쿄스케는 계속 웃었다.
"그래서,맘에 들어?"
"응,정말 기분 좋아."
"그래.맘에 들었다니 기쁘다."
쿄스케는 첨벙하고 얼굴을 씻었다.
"......"
"에,왜그래?쿄스케?"
"아니...너도 성장했구나,라고 생각해서."
후,하고 웃는다.
"......."
시선의 끝은...
"우와앗,그런데 보지마."
무심결에 욕탕속으로 몸을 담갔다.
그리고,동시에.
"우와앗-,미,미오쨩이 코피를 흘리며 둥둥 떠있어-!!"
코마리 상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방금 전 건 니시조노 상 적으론 급소였던 걸까...
"좋아,이럴 때 할건 하나 뿐이지."
"응?뭐야?"
"또 뭔가 나쁜 예감이 드는데..."
쿄스케의 말에 의문스론 표정을 짓는 켄고와 수상쩍다는 얼굴의 마사토.
"크기 비교"
"아니아니아니,뭐야 그거!!"
"기본이잖아."
"에에엣-,싫다니까."
것보다 벽 저편에서 귀를 기울이고 있는 니시조노 상이 눈에 선해!!
"뭐야,근육 비교냐?좋아,괜찮아.흥."
일어서서 복싱을 하는 마사토.
"꽤 크군."
"아아,그렇지?여기 알통이 커다란 건 스스로도 맘에 들었어."
"아니,그 아래가."
"뭐야.복근 쪽말야."
.........
"마음 껏 쳐다봐지고 있어,마사토."
쿄스케가 가리키고 있는 곳엔,쿠루가야 상이 대나무 벽 위에 팔꿈치를 기댄채,이쪽을 훔쳐 보고 있었다.
"음,봤다."
"우와아아아악-!!훔쳐보기다!!"
"별로 상관 없잖아,닳는 것도 아닌데."
"상스러워요,쿠루가야 상."
니시조노 상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부활한 듯 하다.
"아니,코피 흔적이 남아있는 자네한텐 그런 말 듣고 싶지 않네만...."
"그래서,어땠나요?"
"달랑,이라기보단 덜렁이란 느낌이었지."
"생생한 효과음으로 설명하지마아아아아아아아-!!"
"걱정마,마사토...적어도 헐뜯어지진 않았잖아.자,등 씻어 줄테니 기운 내라."
"켄고....."
"미야자와 상 X 이노하라 상...어쩌면 그것도 의외로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니 코피 닦어,미오칭."
.....담 저편의 니시조노 상은 컨디션 최고인 듯했다.
"너희들"
쿄스케가 손짓해서 불렀다.
"뭐야"
".....이 쪽을 훔쳐봤으니,이쪽도 훔쳐봐줘야 하지 않을까?"
"에에에....."
"봐,이 주위의 벽에 틈새가 있어.훔쳐봐달라고 말하는 것 같지."
"아니,아무래도 그건 관두는게."
"괜찮잖아.이런 것도 온천의 정해진 이벤트 라고.그런고로,리키."
"왜 나인거야."
"뒤의 두명은 흥미가 없는 것 같으니까."
"아니 나도 별로 없어.쿄스케가 하면 되잖아."
"남자가 흥미 없을리 없잖아.나는 별로,그리 보고 싶은 건 아니지만."
"엄청나게 모순된 말을 하고 있는데..."
.....아마도,있는 그대로 얘기한 걸거다.쿄스케의 경우 맨몸을 본다는 것 보단,좀전의 '정해진 이벤트'란 쪽이 중요한 걸거다.....
"리키는 조금은 흥미가 있지?자자 자백하면 편해 진다고."
"제안 한 쪽부터 해야 하는 법이잖아."
"과연.내가 하면 너도 한다는 거지."
우와,어쩐지 스스로 무덤을 판 것같은 느낌이... 후회하는 중에,쿄스케가 재빨리 틈새를 훔쳐봤다.
"음,이 각도에선 벽뿐이 안 보이는군....윽"
움직임이 멈췄다.어찌되든 상관 없지만,지금의 쿄스케는 여자 팬들이 보면 확실히 환멸할 정도로 꼴불견이다.
".....켄고"
"왜 그래,벽뿐이 안보이는 아냐."
"걱정 안해도 되니 한번 봐라."
"음...."
켄고가 훔쳐 봤다.
"......."
복잡한 표정이었다.
"에,뭐가 보이는 거야."
"자,마사토."
"어쩔수 없군..."
마지못해,란 느낌으로 훔쳐본다.
"......"
복잡한 표정이 됐다. .....뭐가 보이는 걸까.
"자,리키."
"에,응..."
훔쳐본다.
"......"
보인것은 웃는 얼굴의 마츠야마 치하루(주:일본의 가수)였다.아무래도 훔쳐보기 구멍의 저편은,사진이 장치되있는 듯 했다.....
"뭐였어"
쿄스케가 물어봤다.
"에,응..... 웃는 얼굴의 치하루였어...."
"그래,나는 웃는 얼굴의 우에키 히토시(주:일본의 배우겸 코미디언 겸 가수)였어."
"좋잖아,나는 '안녕히,안녕히'의 사람이었다고."
마사토는 왠지 부러워 했다.
"덧붙여서 말하자면 요도가와 나가하루(주:일본의 영화 평론가.독특한 말투 때문에 '안녕히 아저씨'라고 불리는 듯)야."
"나는 브루스 윌리스 였지."
어째선지 켄고는 자랑스러워 했다.
"너,그거 당첨인거 아니야?"
기준은 모르겠지만,마사토와 켄고의 가치관은 비슷한 듯 했다.
아마도,이 몹시 줄어들게하는 트랩은,쿠루가야 상이 설치한 것일거다...


Scence.3


다음날 이른 아침.
나는 모두가 눈을 뜨기 전에,해변을 걷고 있었다.조용히 치는 파도.들리는 건 먼 곳의 새 소리와,밀려왔다 돌아가는 파도소리 뿐이었다.
어젯밤엔 늦게까지 카드게임으로 열을 올렸다.
그 후엔,남자 4명이서 쿄스케 주도의 연애 얘기.
아마도,쿄스케가 말한 '즐거운 일이 잔뜩'인 수학여행의 밤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때부터,난 행복했다.
이젠,갑자기 잠에 빠지는 일도 없다.악몽에 괴로워하는 일도 없다. .....그리고 모두가,여기에 있다.
지나치게 행복할 정도 였다.
그래서,이렇게 생각했다.
.....나는 아직,계속 꿈을 꾸고 있는게 아닐까하고.
그럴리 없다는 건 알고 있다.그래도,지금의 나에겐 그것이 너무나도 행복해서,역으로 불안해 졌다.
문득,눈을 뜨면 전부 사라져 버릴.
그런,행복한 일만 있는 꿈인 듯한.....
"리키"
부르는 목소리에 뒤돌아 봤다.
".....쿄스케"
"꽤 빨리 일어났네."
"아,응...쿄스케야 말로."
"아아,네가 먼저 일어나 있어서,얘기라도 할까 해서 말야."
"이야기?"
"그때부터 바보스런 소란 뿐이었으니까."
말하면서,쿄스케는 해변에 앉았다.나도 그 옆에 다리를 뻗고서 앉았다.
".....내가 없는 사이,어땧어."
"괜찮아,어떻게는 잘 지냈어."
"그-래."
"응..."
"리키"
"에,왜?"
"여기가 아직,꿈이라고 생각해?"
"......."
역시.
역시,쿄스케는 모든 것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안심해,그렇지 않아.지금은 '지금'이야.내일은 내일이고,시간은 점점 흘러가."
"......"
"나 역시,지금 여기에 있어."
쿄스케는 일어 섰다.
"자"
그리고,내게 손을 내밀었다.
"......응"

"그런데,잠깐!?"
나를 바다 쪽으로 잡아 당긴다....
"하하하,영차!!"
"우와악!!"
첨벙
.....두 사람 다,바다에 빠졌다.
"우와앗,차가워!!"
가을 바다다.게다가,이른 아침.따뜻할리 없다.
"눈,떠졌냐."
"......"
쿄스케가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이마에,쿄스케의 손바닥이 느껴졌다.
나는.....내가 쭉 품어왔던 의문도,틀림없이 근원은 같은 걸거다.
"쿄,쿄스케....."
....울음이 나왔다.
사실은,계속 불안했다.무엇보다도,쿄스케가 없어지는 것이.
"자자,계속 이렇게 하고 싶었지."
"계속 담아왔던 것이 터져 나오듯이,자꾸 자꾸 눈물이 쏟아졌다.
"지금은,괜찮으니까....지금 이 순간만은,울어도 좋아."
"지금은,이야....?"
"아아.너는 강해졌어.울기만 해선 안돼."
"....."
"그렇지 않으면,나도 안심하고 졸업 못 하잖아?"
.....졸업.
"이미,지금의 리틀버스터즈는 '내가 만든' 리틀버스터즈가 아니야.'네가 지킨' 리틀버스터즈야."
"내가.....?"
쿄스케는 끄덕였다.
"그러니까,이게 내가 주는 마지막 미션이야.리키.....앞으로도,지켜줘.내가 돌아갈 장소를,지켜줘."
".....쿄스케"
"그런 얼굴 하지마.너는 내가 인정한 새로운 리틀버스터즈의 리더라고.그게 울보면 꼴불견이잖아.그렇지?"
"응..."
웃는다.
둘이서,웃는다.
"오,역시 있었네."
"야하-,뭘 하고 있나요,두사람-"
마사토와 하루카 상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보니,다른 모두도 모여 있었다.
".....홀딱 젖은채로 뭘하고 있었나요?"
"대단한 건 아냐."
쿄스케가 먼저 바다 밖으로 나갔다.
"......"
코마리 상이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본다.
"에,왜?"
"에헤헤~,리키군,좋은 아침."
만면에 웃음을 띤 채 말했다.
"좋은 아침-,리키 군."
"굿모닝이에요."
".....좋은 아침이에요."
"음,좋은 아침이다."
차례 차례.
"헤헤,좋은 아침,리키."
"좋은 아침,리키."
".....리키,좋은 아침."
모두 다,웃는다.
이렇게 있으면,틀림없이 리틀버스터즈는,끝나지 않아.
....이젠,끝나게 하지 않아.
".....좋은 아침,모두들."



".....좋아,그럼 오늘은 여기서 해산이다."
".....저기,좀전의...마사토,였나.새까맣게 탔는데,괜찮아?"
"걱정할 필요 없어."
"그,그래...."
"그런 것 보다,즐거웠냐,리키?"
"응."
"그래.그렇지,좀전에 말하는 걸 잊어먹었는데."
"에,뭔대?"
"오늘부터 너도,리틀버스터즈다!!"


-끝-

이하는 번역&내용 관련 잡담
1.너무나도 리틀버스터즈! 다운 이야기.정말 최고입니다!
이 SS를 쓴 토노카와 유우토씨는 리버!에서 코마리&쿠루가야 시나리오,그리고 일상 신을 맡은 분이죠.
사실 코마리나 쿠루가야 시나리오는 좀 불안불안 했는데,이번 SS를 보니 그 불안이 좀 사라지는 군요.
(마에다 씨도 스텝인터뷰에서 이 SS를 칭찬하시더군요.)
2.원문에선 대화만으로도 각캐릭터의 특성이 살아나 어떤 대사가 누구의 대사인지 확실히 알수 있는데(원래 이 리틀버스터즈 맴버 10명이 각각 개성적이라서 말하는 것만으로도 누군지 알수 있죠.)번역하면서 그걸 얼마나 살렸을지 걱정이로군요.
그런데 이거 보면서 뇌속에서 각 대사가 음성으로 들린 전 이미 틀린걸까요?
3.코피 흘리면서 흥분한 부녀자 미오를 공식 SS에서 볼줄이야-_-;;;
그건 그렇고 2번째 일러스트,쿠루가야랑 미오가 나란히 있으니 차이가 많이 나는군요.(뭐가)
4.'とうだいあしともくらし!'는 쿠도의 대사인데 해독 불능.
대체 뭔 뜻이냐!!!!
5.역시 리버!는 쿄스케와 리키의 BL물
6.리버!EX는 에로신에서 리키의 음성이 나온다면 모든 걸 용서해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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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두의사나이 | 2008/01/16 12:34 | 번역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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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하논 at 2008/01/17 21:20
잘읽었습니다^^*
리버는 역시 쿄스케X리키

....
Commented by 汐  at 2008/02/25 11:24
오오.. 잘 읽었습니다~ 후일담이 그야말로 멋지게 정리되어 있네요. 역시 KEY사의 신인 라이터들도 리토바스 덕분에 한층 더 성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리 봐도 쿄우스케가 마에다 쥰으로 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ㅁ+
Commented by 키리 at 2008/08/03 16:44
으씨 좋잖아 이것도 나오지 아~
Commented by 분홍마약 at 2008/08/30 14:01
오 있었군요 번역한분이.......

아무리해도없으며 내가번역해놓을려고했는데.

잘읽고갑니다.
Commented by PHugsy at 2009/09/20 06:45
역시 리틀버스터즈는 쿄스케 X 리키군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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